커지는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 해외 기업 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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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이 커지면서 새로 진입하는 해외 기업이 늘고 있다. 광고주와 광고 매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일변도에서 벗어나 광고성과를 측정하는 트래킹 전문업체도 시장을 두드린다.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로 국내에 진출한 해외 기업은 애드웨이즈와 인모비, 앱리프트 등이다. 애드웨이즈는 일본, 인모비는 인도, 앱리프트는 독일 기업이 모회사다. 세 업체 모두 타깃 광고와 효과적인 성과 측정, 글로벌 네트워크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애드웨이즈는 아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10개국에 진출했다. 애드웨이즈코리아는 광고 효과 측정시스템 ‘파티트랙’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CPI·CPC 광고 매체를 확보했다. 별도 게임 마케팅 앱 ‘예약TOP10’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키운다.

인모비는 세계 17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인모비코리아는 매년 200% 성장을 기록 중이다. 광고 효율을 점검하는 인모비 애널리틱스도 강점이다. 앱리프트는 진성 사용자 확보를 위한 무보상 광고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밖에 셉테니와 미탭스 등도 국내에서 활동 중이다.

북미 최대 모바일 광고 트래킹 업체 ‘해즈오퍼스’도 최근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법인을 설립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해즈오퍼스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진행되는 광고성과를 한 곳에 모아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효용을 비교해 최적의 채널을 찾으려는 광고주에 인기다. 해즈오퍼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드엑스도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이 느는 이유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광고협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478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6% 성장이 전망된다.

이선진 애드웨이즈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구글 플레이 매출 톱5에 드는 큰 시장”이라며 “게임을 모바일 광고 수요가 크게 늘어 해외 기업의 우선 진출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해외 마케팅을 노리는 국내 기업 공략도 유리하다. 국내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모회사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김대선 인모비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내 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한다”며 “LG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부터 바이코어 등 중소 게임사가 인모비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김 해즈오퍼스 아태 법인 대표는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보상형 광고 위주라 다양성이 떨어진다”며 “효과 측정을 위한 트래킹 전문업체 등 다양한 해외 기업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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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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