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CA 통합위원회 첫회의 "LTE+콘텐츠 묶어 수익률 극대화"

KT가 미디어(M)·콘텐츠(C)·광고(A) 등 그룹 미디어 사업을 공동 논의하는 협의체 운영에 돌입했다. 미디어 관련 비즈니스를 엮어 유·무선 비즈니스에서 수익률을 높일 방침이다.

28일 KT에 따르면 KT는 4월 그룹 미디어 관련 관계사와 부문장들이 모인 ‘MCA통합위원회’를 발족했다. KT스카이라이프, KT미디어허브, 나스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KT MCA 통합위원장은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회장이 맡았다. 남규택 KT 부사장은 미디어 부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KT가 미디어 관련 통합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미디어, 콘텐츠, 광고 등 유사 사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싱글 KT’를 주창하며 “그룹사 각자 비즈니스보다 그룹 전체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특히 롱텀에벌루션(LTE) 사업에서 콘텐츠 유통을 통한 수익률 극대화가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으로 데이터 활성화를 유도해 가입자당매출(ARPU)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

KT 관계자는 “미디어로 묶일 수 있는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비정기 협의체”라며 “미디어 관련 그룹사가 아니더라도 현안에 따라 참석하는 등 개방된 협의체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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