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2014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제15회 전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신촌좀비만화’가 15일 진행된 전주국제영화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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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폐막작 예매를 진행한 결과 개막작 ‘신촌좀비만화’가 2분 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개막작 ‘폭스 파이어’가 6분 26초 만에 매진된 것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어서 눈길을 끈다.

개막작 선정과 함께 빠른 예매 매진 반응을 얻은 ‘신촌좀비만화’는 3인의 감독, 3가지 3D 이야기를 담은 3D 옴니버스 영화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류승완 감독의 ‘유령’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높다. ‘짝패’ ‘베를린’ ‘부당거래’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류승완 감독은 2012년 일어난 ‘신촌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심리와 불안감 등을 강렬하게 담아 ‘유령’을 연출했다.

한국판 좀비 로맨스를 담은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8살 소녀가 동생과 함께 떠난 소풍에서 겪게 되는 판타지를 그린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도 ‘신촌좀비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촌좀비만화’는 5월 1일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뒤 5월 중순 개봉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