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한국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 알선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무협의 온라인 거래알선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매칭건수는 1분기 기준 총 348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늘었다. 거래 알선을 통한 수출 계약건수는 총 13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23%, 수출 금액은 1000만달러로 151% 증가했다.
무협의 온라인 거래알선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제품군별로 담당자를 정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밀착 수출지원에 나선다. 특히 오는 6월 신규오픈 예정인 해외직판 온라인쇼핑몰 ‘Kmall24.com’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기회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손태규 무역협회 이비즈지원본부장은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를 활용해 작지만 경쟁력 있는 내수 중기들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어메이징그레이스’는 휴대용USB·가습기와 같은 아이디어 상품제조 업체다. 무협이 지난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회에 참여한 회사 제품을 눈여겨보고 직접 매칭서비스를 소개했고 올해 미국 ‘아마존’에서 우수 벤더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어와의 거래가 성사됐다.
‘큐라코’는 자동 배변처리기라는 특이 아이템 수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호평을 얻었으나 해외마케팅 경험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거래 알선을 의뢰받은 무협에서는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와 해외지부를 총동원해 유럽 바이어와의 거래를 성공시켰다.
이밖에 화학제품, 자동차부품, 산업용 기계 라인에서 김과 같은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거래알선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