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중소SW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및 판로개척 지원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대상 지역SW제품 설명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교류 워크숍 등을 개최, 공공판로개척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지역 SW기업들은 여전히 공공기관 내 수요처 파악과 공공SW사업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패키지 형태의 연속적 지원 절차를 만들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대구시 ICT융합산업과에 제품 및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제안창구를 상시 운용하기로 했다. ICT융합산업과는 제안 받은 제품과 사업으로 직접 수요처를 발굴하고 수요부서 검색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기관 수요처와 지역 SW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품구매상담회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공공시장 진입 경험이 부족해 입찰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조달업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에는 수시로 지역 우수 SW기업 및 제품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지역 SW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중소 SW기업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직접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 어렵다”며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