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국산화를 위해 ‘국산화 촉진 특별전담조직’을 발족했다. 지난 1월 출범한 ‘국방 소프트웨어(SW) 국산화 촉진 태스크포스(TF)’와 연계, 무기체계 하드웨어(HW)부터 SW, 부품 전 영역에 국산화를 추진한다.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 국·부장이 참석하는 국산화촉진 특별전담조직을 출범, 지난 11일 첫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전담조직장은 김철수 방사청 차장이 맡는다.
착수회의에서는 관련 기관간 무기체계 국산화 향상을 위한 추진 방향을 공유,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 기술기획을 강화하고 5년 단위로 핵심부품 국산화 계획을 수립, ‘상의하달식’ 방식의 전략적 국산화에 중점을 둔다.
중소·벤처기업의 핵심부품 시험평가도 지원한다. 국산화 관련 정보를 개발업체, 군, 방사청 담당자가 공유할 수 있는 ‘국산화 정보체계’도 구축한다. 국방SW 국산화 촉진 TF와 협력해 HW나 부품 국산화 시 SW 국산화도 연계한다.
김철수 차장은 “무기체계 국산화는 부품의 안정적 수급으로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원가절감과 방산 수출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