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ICT 수출이 412억달러, 수지는 205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로 수출 확대와 휴대폰·반도체·디지털TV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3억9000만달러로 9.9% 증가했고, 아세안 20억8000만달러(11.0%), 미국 14억7000만달러(15.1%), 중남미 8억4000만달러(10.2%) 등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52억4000만달러(14%), 휴대폰 24억달러(30.3%), 디지털TV 6억3000만달러(23.8%)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월별로도 지난 1월 1.6%, 2월 8.6%, 3월 8.9%로 매달 수출 증가율이 높아졌다.
3월 ICT 수지는 75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산업 전체 무역수지 흑자가 41억9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ICT를 뺀 무역수지는 33억6000만달러 적자다.
3월 ICT 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7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30억5000만달러(3.2%), 디스플레이 패널 4억9000만달러(10.3%), 디지털TV 3000만달러(30.6%) 등이 증가했다. 반면에 PCB 등 접속부품 4억1000만달러(-6.1%), 주변기기 3억3000만달러(-2.7%)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일본 9억2000만달러(-9.6%), 미국 6억6000만달러(-1.2%), EU 4억9000만달러(-13.2%) 등 선진국은 감소했으나 중국 26억8000만달러(16.1%), 아세안 12억9000만달러(22.8%), 중동 4000만달러(9.9%) 등 신흥국은 증가했다.
<ICT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 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