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를 소재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가 10일 개봉했다.

자신의 운명을 모른 채 그리스 왕자로 자라난 헤라클레스는 크레타 공주 헤베(가이아 와이즈)와 사랑에 빠지지만 형과 계부의 분노를 사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다. 노예 검투사가 돼 승승장구하던 헤라클레스는 ‘검투사 메이저리그’가 열리는 그리스로 향하고, 그곳에서 무적의 용사 6명의 협공을 가볍게 물리치며 최고의 검투사로 떠오른다.

영화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가장 힘세고 강한 남자로만 인식되고 있는 헤라클레스의 이면에 드리워져 있던 인간적인 고뇌와 역경 그리고 영웅으로서의 운명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극적으로 그려냈다.

화려한 배경과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액션 장면들도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거대 원형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글래디에이터 전투 장면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도 자아낸다. 특히 불가리아의 실제 동굴에서 진행된 전투 장면에 천여 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촬영에 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하드2(1990)’ ‘클리프헹어(1993)’ ‘컷스로드 아일랜드(1996)’ 등 1990년대 액션영화로 주목받았던 레니 할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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