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소재(WPM)` 사업 통해 9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WPM(세계일류소재) 사업 4년간 사업실적

정부가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세계일류소재(WPM)’ 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9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세계일류소재개발(WPM)사업 ‘성과 전시 및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WPM 사업은 국내 소재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역대 최고인 7000억원을 오는 2018년까지 투입키로 한 연구개발(R&D) 과제다. 대기업 41개, 중견 기업 29개, 중소기업 57개 기업을 포함해 총 20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개 과제에 4년간 총 4838억원(정부 2750억원, 민간분담금 2088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다.

아직 진행 중인 사업이지만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개발한 기술이 중소기업 성장 발판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례로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업체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수평온도구배법(VHGF)’이라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사파이어 잉곳 생산 효율을 78%로 끌어 올렸다. 이는 다른 공법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를 포함해 중견 기업으로 도약한 9개 중소기업이 WPM 과제를 통해 직접적으로 올린 매출은 총 940억원에 이른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중소 소재 기업인 신아티앤씨는 수요 기업인 LG이노텍의 장비를 활용해 신뢰성 평가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는 최근 신아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초고효율 방열 복합소재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WPM 사업이 소재 산업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장기적으로 다수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소재(WPM)` 사업 통해 9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세계일류소재(WPM)` 사업 통해 9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