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타이틀시퀀스 거장 카일 쿠퍼의 ‘카일 쿠퍼 아카데미’가 교육생을 모집한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용관)은 오는 28일 개강하는 ‘카일 쿠퍼 아카데미’에서 모션 그래픽 종사자 및 관련학과 졸업자 등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10월 27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타이틀시퀀스(Title Sequence)는 영화 시작부분에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영상을 말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미국 프롤로그사 대표인 카일 쿠퍼의 특강을 비롯해 일대일 온라인 지도가 진행되며, 프롤로그 디자이너인 메튜 노먼이 방한해 전 교육기간 동안 강의한다. 프롤로그가 직접 영화, 광고, 게임 등의 영상 제작에 필요한 디자인 및 기술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카일 쿠퍼는 지난 2월 광주를 방문해 ‘카일 쿠퍼 아카데미’ 현판식과 함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물량을 광주기업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사에 나서는 메튜 노먼은 월트 디즈니가 설립한 칼아츠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남플로리다 대학교, 링링칼리지 등에서 강의했다.
‘카일쿠퍼 아카데미’는 프롤로그사가 실제 프로젝트를 교육생들과 함께 진행해 할리우드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우수교육생에 대해서는 프롤로그사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gitct.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김용관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미국까지 가지 않고 광주에서 미국의 제작시스템과 창의적 교육을 접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로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