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환경 산업과 관련한 수출이 12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 4월 출범 이후 5년간 환경기술 개발, 환경산업 육성, 수출지원 성과를 8일 발표했다.
기술원은 선진국형 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대형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폐자원 에너지화 등 새롭게 대두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조직된 산업 육성기관이다. 지난 5년간 기술원이 환경기술 개발에 투입한 자금은 총 7336억원으로 우수논문(SCI) 1471건이 발표됐고 특허는 930건이 등록됐다. 관련된 환경제품의 사업화 실적도 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원이 지원한 환경산업 해외수출액은 2009년 723억원에서 2013년에는 12배인 866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확대 다변화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 진출하는 현지화 전략도 추진했다. 우수 환경기술의 해외사업화 실적도 2013년에 1140억원을 기록해 2009년의 354억원에 비해 3.2배 늘었다.
기술원은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EI)사업으로 선진국 수준 환경기술 개발을 목표로 10년간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환경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기술원이 수행하는 많은 과제의 목적지는 환경복지 국가”라며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으로 국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