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합성천연가스(SNG) 사업을 맡을 ‘포스코그린가스텍’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으로 가공해 만든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같지만 생산비는 낮아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다. 정부가 2009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육성 국가 전략 R&D 과제로 지정했고 포스코가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스코는 연산 50만톤 규모 국내 첫 SNG 공장을 8월 완공하고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SNG 공장이 가동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NG를 자체 조달하게 돼 연간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홍 포스코그린가스텍 사장은 “중소기업과 협력해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