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CCTV, 해외에서도 대표 안전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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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CCTV를 도시 안전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뉴욕 경찰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해 2012년부터 뉴욕시에 적용된 실시간 범죄감시 통합시스템 ‘DAS’가 도시안전지킴이의 대표사례다. 범죄나 테러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을 통해 범죄정보를 분석, 공공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범죄 발생률이 증가해 온 뉴욕시는 치안을 강화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CCTV 정보를 적극 활용한 실시간 범죄 감시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뉴욕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DAS(Domain Awareness System)라는 대 테러 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맨하탄 지역에 설치된 4000여대 CCTV, 600여대 방사능 감지기, 100여 대의 자동차번호판 인식장치를 연계했다. 의심스런 사람이나 물품, 차량 관련 정보를 분석해 현장경찰과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즉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범죄나 테러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범죄용의 차량 정보를 포착하면 DAS를 통해 해당 도시 전역의 실시간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 차량 위치를 파악한다. 동시에 경찰이 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도 이를 벤치마킹해 구축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경기도에서 주관한 지능형 CCTV통합관제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김포시는 뉴욕에서 실제 운영 중인 DAS를 적용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시범구축과 표준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CCTV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의 육안관제에 의존하는 반면 뉴욕시는 최첨단 영상정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벤트 중심의 종합상황관제를 벌인다”며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사후 조치에 있어 뉴욕시 시스템은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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