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미국특허종합평가서 3년 연속 ‘1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해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ETRI는 미국특허전문기관인 IPIQ가 전 세계 연구소 및 대학, 정부기관 등 2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ETRI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ETRI는 이번 평가에서 미국 MIT대(2위), 캘리포니아대(3위), 스탠퍼드대(4위) 등을 앞질렀다. ETRI와 유사기관인 대만 ITRI는 6위, 독일 프라운호퍼는 13위에 랭크됐다.

올해 평가 결과, 톱10에 포함된 기관은 미국이 8개(대학 5개), 우리나라와 대만이 각각 1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와 9위를 차지했던 중국 칭화대와 독일 프라운호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미국 대학이 톱10에 대거 신규로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기술 분야별 미국 특허등록건수를 보면 와이브로가 3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4세대 이동통신이 32건, 지상파 DTV 21건, 3세대 이동통신 17건, IPTV 및 라이프케이·헬스케어 16건 등의 순이었다.

ETRI는 현재 LTE와 MPEG 등 표준특허풀 12개에 가입돼 있다. 이는 전 세계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특허풀 가입이다.

평가순위는 양적지표인 특허등록 건수와 질적지표인 특허 산업영향력을 종합한 결과로 결정한다.

이밖에 100위권 국내 기관은 KAIST(50위), 서울대(67위), KIST(74위), 포스텍(83위)이 포함됐다.

한편 국내 표준특허 보유량은 삼성전자가 61%로 1위다. 2위는 LG전자 26%, ETRI가 9%로 3위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식재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식재산의 창출을 위해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이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美 IPIQ 발표>

美 IPIQ 발표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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