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2월보다 감소(0.3→0.2%)한 반면에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증가(1.0→1.3%)했다.
축산물, 개인서비스 요금 등이 전월 대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지난달보다 3.3%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0.1% 하락했다. 공업제품에서는 석유류 가격이 0.1%, 가공식품 가격이 0.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은 교육 관련 서비스, 영화관람료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기재부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 물가가 예년보다 낮아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물가는 당분간 1%대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작년 2분기 중 물가가 안정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