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LED의 아버지 “대만 넘고 삼성 쫓는다”
중국 ‘OLED의 아버지’ 덩칭윈은 중국 CBN위크와 인터뷰에서 5~10년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LCD를 뛰어넘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중국이 AMOLED 가격 인하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덩씨는 “중국이 한국·대만과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만은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OLED 산업의 이슈가 되는 특허도 기한 만료로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덩씨는 또 “현재 삼성이 세계 AMOLED 시장의 90%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중국이 50%까지 점유율을 늘려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도 전략적으로 AMOLED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톈마, BOE, 비져녹스, TCL 등 중국 업체가 AMOLED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연구개발은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中 전자상거래 규모 10조위안 돌파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10조위안(약 1714조6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9.9%가 증가했다. 지난해 B2C·C2C 및 기타 전자상거래 업체는 2만9303개로 전년보다 17.8% 늘어났으며 올 연말까지 3만4314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직·간접 종사자는 각각 235만명, 1680만명에 달한다고 센터는 조사했다.
전자상거래가 일으키는 투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투자 융자는 165건에 달했으며 벤처투자가 152건, 투자 총액은 26억3000만달러(약 2조8028억원)를 넘었다. 10건의 인수합병이 7억달러 규모를 넘어섰으며 2건의 기업공개(IPO)가 모은 총액은 1억4000만달러(약 1490억1980만원)였다.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의 거래 규모가 2325억위안(약 39조8598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14.1%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은 4124억위안(약 70조70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센터는 내다봤다.
◇中 정부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규모 투자
중국 정부가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중국의 올해 배전망 투자는 1580억위안(약 27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 건설과 개선 사업에만 775억위안(약 13조2800억원)을 쏟는다.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투자는 ‘신(新)도시화 계획’으로 불리는 중국 정부의 똑똑한 도시 인프라 개선 작업 일환이다. 중국 정부는 배전망과 배전 변압기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기술로 산업 발전이 필요한 시기라 지적했다. 배전망은 전기시설을 공용 송전망에 연결시키는 장비와 도선망을 의미한다.
스마트그리드 투자가 스마트 변전소, 스마트 전력관리와 스마트 계량기, 전기차 충전소 등 전력 사용 관련 시장을 크게 넓힐 것으로 정부는 내다본다. 배전망 건설을 위한 주요 장비인 변압기 업체 즈신전기 등이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