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당 1500박스 처리…트럭 ‘상하차’ 맡는 AI 로봇 등장
미국 스타트업 픽클 로봇(Pickle Robot)이 트럭 하역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로봇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쿠라(KUKA) 산업용 로봇팔에 생성형 AI, 머신러닝, 머신비전 기술을 결합해 트레일러 안으로 직접 진입합니다. 박스를 자동으로 집어 올려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며 최대 22.6kg까지 처리합니다. 크기에 따라 시간당 400~1,500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로봇은 새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초기에 별도 학습 없이 바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UPS와 Ryobi Tools 등 미국 물류 기업들이 이미 이 시스템을 도입해 고온·중량·반복 작업의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픽클 로봇은 향후 하역 로봇뿐 아니라 팔레트 적재 로봇·자율 지게차와 연동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입니다. 또 양팔 로봇 출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물류 자동화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