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업체 씨디네트웍스(대표이사 김종찬)는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122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고객의 트래픽 증가, 신규 고객 확보가 주 요인이며 해외 시장에서는 신규 대형 고객 유치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 법인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상승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한국 법인 51%, 해외 법인 49%로 나타나 해외 시장의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법인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평균 20%다.
특히 미국 법인은 한국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큰 법인으로 총 매출액의 27%를 차지한다. 2009년 이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 CDN 시장 최대 격전지에서 씨디네트웍스가 고무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해 10월 김종찬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는 웹 성능 향상을 위한 상품 고도화와 보안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공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신규 고객 발굴, 미디어 및 게임 시장에서 기존 리더십을 수성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찬 씨디네트웍스 대표는 “콘텐츠 전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씨디네트웍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한국 시장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마켓 챌린저로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