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브라질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업체인 UOL(Universo Online)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7일(현지시각)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포털사이트 UOL 본사를 방문, 경기콘텐츠진흥원과 UOL사 간의 MOU 체결을 주관했다.
MOU 체결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과 마르셀로 엡스타인 대표 등 UOL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96년에 설립된 UOL사는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를 발행하는 폴랴(Folha) 그룹 소유의 온라인 서비스 업체다. 현재 86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2010년 4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UOL사는 브라질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 트래픽 조사에서 ‘톱 100’에 포함될 정도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 제작, 마케팅 등 분야에서 지난 수년간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2만여 개 기업에서 12만여 명의 콘텐츠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콘텐츠 산업 매출은 연 15조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김 지사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Kocham, 코참) 간에 MOU가 체결됐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로 상품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양국 중소기업의 교류, 한국산 제품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개발, 한국산 섬유류의 브라질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 교환과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