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케이, 사우디에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솔루션 수출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이씨케이(대표 조선주)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첨단 IT를 접목한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수출한다.

에이씨케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알함마디 병원과 닥터술라이만하빗 병원 등 리아드 지역 2개 병원과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솔루션 ‘CD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이 병원에 공급키로 한 ‘CDIS’는 각종 의료장비로 검사한 결과를 종이나 필름으로 출력하지 않고 곧바로 PC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연내 이들 병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의료장비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닥터술라이만하빗 병원은 연내 4개 프랜차이즈 병원을 포함해 총 5개 병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공급 규모는 해당 병원 장비와 사용현황 등을 파악한 뒤에 산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소 10억원 이상으로 많게는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낙후된 국공립 병원 의료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이달 말에는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CDIS’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조선주 사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복지부와 30개 국공립 병원의 노후화한 의료장비 시스템을 ‘CDIS’로 변경하기로 협의했다”며 “30개 병원에 모두 공급하면 1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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