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600억원 규모의 CIGS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공장이 기공식만 갖고 반년이 지나도록 실제 공사는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CIGS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미국 솔로파워(SOLOPOWER)는 한국 씨티아이와 함께 광주 월전외국인투자지역 내 부지 3만9649㎡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2일 기공식을 가졌다.
솔로파워는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광주시의회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박흥석 광주상의회장, 회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기공식에서 2억5000만달러(2600억원)를 투자해 연산 155㎽ 규모의 CIGS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동정 솔로파워코리아 대표이사는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최첨단 ‘CIGS 태양광 발전전지 모듈` 기술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솔로파워사의 양산 기술을 도입해 광주 공장에 우선 155㎽급 생산설비를 구축한 뒤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며 “미국 솔로파워 포틀랜드 공장은 미주·유럽 시장을, 광주공장은 아시아·중동·아프리카권 시장을 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솔로파워는 기공식후 설계가 완성되지 않았고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실세 공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솔로파워는 당시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제품 설명회를 하고 올 4월까지 완공해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회사 측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착공준비만 한 채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태국 왕실 자금 등 투자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파워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설계도가 완성되지 않았고 투자자들의 투자가 연기되면서 착공이 늦어졌다”며 “정확한 날짜는 확정할 순 없지만 이달 내 착공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