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어린이와 개의 따뜻한 우정과 동심으로 관객의 마음을 녹일 영화 ‘벨과 세바스찬’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6살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 역할을 맡은 ‘펠릭스 보쉬’는 할아버지와 함께 알프스 산에서 양떼를 지키는 말썽꾸러기 꼬마다. 그는 언덕에서 혼자 놀다 개와 마주치게 되고, 무서운 짐승이라는 소문과 달리 선한 눈망울의 개에게 다가간다. 외로운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과 주인에게 학대를 받아 도망친 떠돌이 개 ‘벨’은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된다.

실제로 극중 나이와 동일한 6살 소년 펠릭스 보쉬는 2400대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세바스찬 역에 캐스팅 돼 스크린에 데뷔했다. ‘프랑스의 유승호’라고 불리는 이 꼬마는 연기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잊게 해줄 만큼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다. 그는 ‘벨’과 함께 알프스를 누비고 눈밭을 뒹굴고 헤엄을 치며 놀 때는 아이다운 순수함과 귀여움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시대적 배경으로 유태인을 잡으려는 독일군과 프랑스 주민들의 반감들이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멀고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며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우정`을 완성한다. ‘언터처블:1%의 우정’ 제작진의 참여와 6세 소년, 개의 명품연기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영화 ‘벨과 세바스찬‘은 3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