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고객정보 유출 피해자가 981만 80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KT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총 1170만 8875건으로, 1명의 이용자가 여러 대의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등 중복을 제거하면 피해자는 총 981만 807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관련 정보 등 총 12개 항목이었다.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카드비밀번호와 CVC번호는 KT가 처음부터 보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KT에 하여금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이메일, 우편을 통하여 통지하고, 홈페이지(www.olleh.com)에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고객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방통위는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KT가 개인정보 누출신고를 접수하고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 지를 조사, 위반 사실 적발시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