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해외 고객 특화 서비스로 ‘역직구’ 시장 공략 나서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전문업체 메이크샵(대표 김기록)이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핵심 통로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메이크샵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역직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닷컴은 지난해 서울에 구축한 자사 물류센터에서 해외로 발송한 배송 건수가 1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3000여건에 그친 전년보다 무려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회사 측은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고객이 증가했다”며 “한 달에 수억원을 벌어들이는 쇼핑몰이 등장하는 등 역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메이크샵은 역직구에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메이크글로비’가 대표적이다. 별도 해외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쇼핑몰을 구축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쇼핑몰 사업자가 해당 국가 언어에 맞춰 간편하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인력, 번역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200여개 쇼핑몰이 메이크글로비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메이크글로비 가입 쇼핑몰들이 기록한 전체 거래액 가운데 언어별 비중은 영어(50%), 중국어(40%), 일본어(10%) 순이다.

회사는 자체 물류센터를 활용해 개인 사업자가 제공하기 어려운 통합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인보이스 발행, 통관 작업, 해외배송 관련 고객서비스(CS) 업무 등을 대행한다. 미국, 일본, 중국 해외 지사 전문 인력을 활용해 현지 포털 광고, 바이럴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박상신 메이크글로비 팀장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해외 역직구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연내 해외 시장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쇼핑몰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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