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대거 배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수상작을 대거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38개의 수상작을 배출, 국내 기업 중 최다 수상했다. 3년간 수상작을 점수로 환산한 ‘iF 랭킹’에서도 121개 수상작으로 300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수상작은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있는 듯한 혁신적 구조의 ‘85인치 초고화질(UHD) TV S9’,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갖춘 ‘갤럭시 S4’, 편안한 착용감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기어’, 사용 패턴에 따라 내부 공간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나눈 냉장고 ‘푸드 쇼케이스’ 등 32개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선 시청기록을 통해 콘텐츠를 추천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전달하는 ‘스마트 TV UX’ 등 3개를 수상했으며, 패키지 부문에선 100% 재생지를 사용한 친환경 모바일 패키지 등 3가지 상을 받았다.

LG전자도 G플렉스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26개의 제품이 상을 받았다. G플렉스는 6인치 곡면 스마트폰으로 상하로 휘어진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원키와 볼륨키를 후면에 통합 배치한 스마트폰 ‘LG G2’, 나노세라믹 코팅기법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인 냉장고 ‘LG 디오스 V9500’의 스테인리스 소재,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한 UHD TV, 35mm의 얇은 두께와 감성적인 LED표시창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사운드 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스탠드와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34형 시네뷰 모니터’,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의 울트라PC ‘그램’도 본상을 받았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1953년 시작된 이 상은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세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