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PG산업협회가 차기 회장 선출에 실패해 1년간 이재홍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LPG산업협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14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임과 정관변경, 사업계획·예산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총회에서 민명준 협회 감사가 단일 후보로 올라왔으나 회원사 과반수의 득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LPG산업협회는 1년간 이재홍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하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총회에서 외부 인사도 협회 회장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내년에 협회 회원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회장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업계획·예산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LPG산업협회는 올해 주력사업으로 LPG연료 사용제한 완화 등 수요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가장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은 LPG연료 사용제한 완화다. LPG산업협회는 액화석유가스법 개정을 통해 2000㏄ 미만 승용차, 다자녀·다문화가정에 LPG승용차 허용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는 LPG산업협회 회원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