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선택한 한국영화를 다시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KU시네마테크는 28일과 3월1일 이틀간 ‘2013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추려진 한국영화를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은 이틀간 볼 수 있다. 보호관찰중인 범죄소년 장지구(서영주)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낙천적이고 귀여운 여자친구 뿐이다. 나쁜 친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빈집털이에 가담한 지구는 절도죄로 체포되고 그를 구제해 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소년원에 가게 된다. 그 곳에 있는 동안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지구.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한 그 때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가 나타난다. 곧 그에게 충격적인 삶의 파란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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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에는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3인3색 지원작·개막작이 상영되고, 제5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오른 ‘마법사들’을 만날수 있다. 멤버 ‘자은’의 죽음으로 해체된 지 3년 만에 다시 모인 ‘마법사’ 밴드. 강원도 숲 속 카페 주인이 된 ‘재성’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결심한 ‘명수’,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는 ‘하영’은 음악과 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한 해의 마지막 밤, 자은의 세번째 기일을 맞아 다시 모인 ‘마법사’ 밴드. 자은이 다시 돌아온 것만 같은 마법 같은 시간 속, 그들의 노래는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