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중소 앱 개발사 모시기에 공을 들인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에 게임 소개 섹션을 만들고 매출이 작은 게임에는 채널링 수수료를 안 받기로 했다. 모바일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중소 앱 개발사를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 알린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에 ‘앱·게임판’ 신설 △누적 매출 5억원 미만 게임 채널링 수수료 면제 △N클라우드 서버 지원 △중소 개발사 게임 테스트 및 운영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 앱 개발사 지원 방안을 26일 밝혔다. (본지 2014년 1월 29일자 1면 참조)
중소 앱 개발사를 네이버 플랫폼에 끌어들여 구글·애플·카카오 등 국내외 주요 모바일 플랫폼과의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화면에 ‘앱·게임판’을 신설해 이용자와 중소 앱 개발사 간 접점을 확대한다. 우수 앱 추천과 양질의 리뷰 등으로 다양한 앱을 이용자에게 소개한다.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채널링하는 게임의 누적 매출이 5억원이 되기 전에는 채널링 수수료도 면제한다. 5억원을 초과하면 7%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매출 10%를 이용자에게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네이버 앱스토어의 기존 수익 배분 정책은 유지된다.
네이버에서 채널링하는 게임에는 기존 네이버 로그인과 마일리지 지원 외 N클라우드 서버를 신규 지원한다. 게임 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과 제휴, 중소 개발사 베타테스트와 운영 등을 지원하는 ‘베타존’(가칭) 서비스도 시작한다. 선불카드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영 네이버 게임&앱스토어실장은 “국내 개발사에게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써 중소 개발사가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