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1·2월 수상작]씨케이앤비 ‘스캔힛(ScanHit)’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는 웹상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이미지 콘텐츠를 자동으로 수집해 저작권 정보를 기술적으로 객관화·증명 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 ‘스캔힛(ScanHit)’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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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힛 실행화면.

이 제품은 고도화 된 알고리즘으로 개발한 웹 수집 기술과 콘텐츠 DNA 기술을 이용한다. 저작권자의 원본 이미지와 웹에서 수집한 이미지 콘텐츠의 DNA를 비교·분석해 동일 콘텐츠인지 판별할 수 있다.

스캔힛을 사용하면 자신의 저작물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 결과물은 법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접근이 용이한 웹 기반 솔루션을 지원해 정보기술(IT)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 할 수 있다.

스캔힛은 분산서버를 이용한 컴포넌트 기반으로 구성됐다. 관리자용 웹 컨트롤러 및 리포팅 기능이 가능한 웹 서버, 웹에서 이미지를 수집하는 크롤링 서버, 저작물의 원본과 수집해온 이미지의 영상 DNA를 분석하는 매칭서버로 구성됐다. 각 서버는 방대한 이미지 콘텐츠의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검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각의 분산 서버로 구성했다.

스캔힛의 핵심 기술인 영상 DNA 분석 기술은 불법 저작물 모니터링 기술로 활용된 바 있다. 저작권자가 제공하는 원본 이미지와 웹에서 수집된 이미지의 고유한 특징값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해당 이미지가 불법 유통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씨케이앤비는 웹에서 재가공되는 콘텐츠 대다수가 압축·크기변환·포맷변환·로고삽입·회전·잘림(Cropping)과 같은 변형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최적화 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스캔힛을 개발했다. 사용자에 의해 2차 가공된 콘텐츠도 스캔힛으로 모두 검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특징]

▶OS:윈도, 리눅스, 유닉스

▶웹상의 이미지 콘텐츠를 수집해 저작권 정보를 증명하는 모니터링 솔루션

▶(02)453-8416

[배기혁 대표 인터뷰]

-제품 개발 배경은.

▲많은 콘텐츠가 사용자들에 의해 2차 가공돼 웹상에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확산은 정보 공유, 콘텐츠 질적 향상과 같은 순기능이 있지만 저작권자에게 합당한 대가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역기능도 있다.

종전에는 자신의 저작물이 어디에서 유통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수동적인 방식을 활용했다. 인터넷에서 콘텐츠와 관계있는 키워드로 검색해 게시물을 직접 열람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하루에도 수억개씩 쏟아지는 콘텐츠를 모두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시간과 비용 문제도 생긴다.

스캔힛을 사용하면 시간·비용을 절감하면서 자신의 이미지가 어디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웹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국내 이미지 판매 기업을 1차 목표로 영업·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솔루션 구동 시 필요한 초기 웹 서버 구축부터 유지보수, 운영까지 드는 시간·비용 부담을 고려해 라이선스를 제공하거나 실제 확보된 결과물의 수에 따라 가격을 매기는 정책을 세웠다.

저작권 관련 이슈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어떤 방식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고 합법 유통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우리는 콘텐츠 보안 관련 콘퍼런스·전시회 참석으로 대외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은.

▲해외 이미지 판권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라이선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저작권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다.

씨케이앤비는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제도 지원을 받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우리 제품의 해외 보급을 위해 협회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생산이 활발한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씨케이앤비의 콘텐츠 보안 기술은 불법 저작물 적발·처벌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콘텐츠의 합법 유통을 통해 저작권자, 유통업체, 사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워터마킹 기술을 활용해 방송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2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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