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GPU 출시

엔비디아코리아(지사장 이용덕)가 20나노 공정 아키텍처 ‘맥스웰’ 기반 그래픽프로세서(GPU) ‘GTX 750’과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750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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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출시한 그래픽카드 `GTX 750Ti`

’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TX 750 GPU는 20나노 기반으로 설계돼 성능은 높으면서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GTX750Ti는 고화질(FHD, 1080p) 해상도에서 주로 쓰이던 기존 제품 ‘GTX 550Ti’에 비해 구동 속도는 2배 빨라지고 전력 소비량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GTX 480’과 비교하면 성능은 비슷하지만 소비전력이 4분의 1(60와트)에 불과하다.

그래픽 카드 길이는 5.7인치로, 내부에 전력 커넥터가 필요없다. 통합 그래픽, SFF(스몰 폼팩터)를 사용하는 PC에 바로 장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사용자에게는 ‘게임웍스’ 기술도 지원한다. 게임 장면을 저장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쉐도우 플레이’, 매끄럽고 떨림 없는 화면을 구현하는 ‘지싱크’ 디스플레이, PC용 게임을 스트리밍을 통해 어디서든 쓸 수 있게 해주는 ‘게임스트림’ 등이 포함됐다.

아수스, 컬러풀, EVGA, 갤럭시, 기가바이트, MSI, 팰릿, 조텍 등 그래픽카드 제조 업체와 이엠텍 등 국내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GTX750 가격은 119달러, GTX 750Ti는 149달러다.

엔비디아 GPU를 출시하면서 TSMC 20나노 공정도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자일링스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가 출시 되면서 가동을 시작했고, GPU 양산으로 본격적인 20나노 시스템반도체 공정 양산 시대가 열렸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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