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세상을 바꾸다]김성태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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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대해 사람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 전통시장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심정적으로 전통시장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이용하기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블로그와 뉴스 등 총 45만건의 전통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 전통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한 김성태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의 말이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현 정부가 고민하는 창조경제, 상생경제 등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첫 번째 해법 찾기로 전통시장을 꼽았다. 김 교수는 “전통시장 활성화 역시 창조경제를 이루는 데 중요한 한 부분”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시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통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물건을 무조건 싸게 판매한다는 것보다는 좋은 물건을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장점인 사람과 사람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의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이번에 진행한 전통시장 활성화 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예방, 청년실업 문제 해결, 4대악 근절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 해법을 찾는다.

김 교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패러다임인 IT와 사회의 융합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채널IT `빅데이터 세상을 읽다, 소셜인` 프로그램 진행과 한국인터넷&소셜미디어리서치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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