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기업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한전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에 내외장형 전력선통신(PLC) 모뎀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PLC 칩은 종전 제품보다 25% 크기가 작은 초소형 제품이다. 아날로그 프론트엔드(AFE) 부분이 내장돼 있어 별도의 부품을 쓰지 않아도 AMI용 모뎀이나 데이터집합장치(DCU)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한전 AMI 사업 외 PLC를 활용한 다양한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는 지난해 12월 PLC 국제표준(ISO/IEC12139-1) 적합성 시험인 전기연구원 시험표준(KOEMA) 규격을 통과했다. 한전 AMI 사업용 PLC 모뎀 사업을 기회로 한전 벤치마크테스트(BMT)와 필드 시험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PLC칩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등 다양한 통신칩 솔루션을 응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