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새해 모바일과 클라우드 부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여 베타 서비스 중인 개인용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정식 출시해 모바일 기반의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지난해 말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씽크프리 원드라이브`의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씽크프리 원드라이브는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파일을 통합된 환경에서 손쉽게 관리·활용할 수 있게 한다. 한컴은 이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B2B, B2C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개발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기반의 한컴오피스 제품을 중심으로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외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둬 업계에서 주목 받았다. 이 회사는 맥(Mac) 운용체계(OS) 사용자를 위한 `한컴오피스 한글 2014 for Mac`을 출시했다. 모바일로 오피스 문서를 읽을 수 있는 `씽크프리 모바일 뷰어`는 LG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국의 모바일 프린팅 소프트웨어 업체 `소프트웨어 이미징`을 인수해 디지털 이미지 사업을 강화했다.
이홍구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썼다면 올해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종합 SW 기업으로의 면모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