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권오주)는 올해 신규 고객사를 개척하기 위해 영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성장 동력인 파워 디바이스, 비메모리반도체(LSI), 발광다이오드(LED), 센서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로옴은 태양광 발전 컨디셔너 및 에어컨 등 시장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 디바이스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고내압화, 대전류화에 대응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6인치 SiC 웨이퍼의 수율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파워 디바이스 전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여러 산업 분야에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기기와 함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는 소·박형화, 저전력화 추세에 맞는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새로운 공법과 기술로 실현한 RASMID 시리즈를 비롯한 초소형 개별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독자적인 세미컨덕터 저전력 기술로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분야와 의료·산업기기 시장에서도 성장을 준비중이다. 부품의 고품질, 고신뢰성, 안정적인 공급이 요구되는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각종 부품과 아날로그 파워 분야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이 전원 IC, 모터 드라이버 등의 고효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오주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밀착형 영업을 위해 서울, 수원, 천안, 구미, 창원 등 주요 거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서울 디자인 센터에서 고객과 긴밀한 동반 성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