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3D 프린팅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강원도는 전문 인력과 핵심장비를 갖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강원권지역본부와 협력해 이달 말 3D프린팅기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3D프린팅 기술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위치는 생기원 강원권본부 안에 둔다. 센터장은 생기원 측에서 맡는다. 기술개발사업으로 3D프린팅 프로세스 및 원소재 기술개발과 글로벌 리딩기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한다.
또 제품개발-시제품 제작-제품양산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신규 아이템 개발로 창업보육사업도 전개한다. 기술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디어 플랫폼 홈페이지 구축과 교육훈련장을 갖춘다.
이밖에도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전문가협의회 구성과 외국기관 및 전문가 교류를 위한 세미나 와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한다.
도는 센터 개설을 위한 도비 3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추후 추경예산 등을 통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도 참여해 국비사업도 유치한다.
도는 3D프린팅산업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자동차부품산업첨단화, 고기능비철소재부품산업 발전 등 강원권 선도산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연 강원도 전략사업과장은 “3D프린팅 기술은 제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핵심기술로 부상,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파급 효과가 큰 차세대 첨단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과 연계해 강원경제의 새로운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