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공개정보 가운데 종합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정보, 중고차 이력정보, 어린이집 평가정보 등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유용한 공공정보 공개사례에 대해 대국민 인터넷 투표를 진행해 `국민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에 공개하는 정보로 병원 간 비교가 가능해 저렴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중고차 사고 및 정비사항 토털 이력정보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에 공개한다. 등록번호·연식, 사고·정비사실, 주행거리 등의 정보로 중고차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정보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공개하는 어린이집의 인증-미인증 여부, 보육환경, 보육과정, 건강과 영양, 안전 등에 대한 상세평가정보다.
이밖에도 산림청 전국 100대 명산 등산정보, 보건복지부 국민연금보험료 고액상습체납 사업주 인적사항, 안행부의 지자체 행사·축제 원가정보, 교육부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정보, 서울시 어린이집 급식재료 원산지정보,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 관련정보, 농식품부 농촌관광지 등급정보 등도 유용한 정보 10위 내에 들었다.
김성렬 안행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국민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은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 더욱 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중앙부처 등에서 제출한 약 8만5000개의 정보공개 사례 중 1차로 엄선한 3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정보공개 사이트(open.go.kr)에서 인터넷 투표로 선정한 것이다. 인터넷 투표에는 1185명이 참여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