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시험실의 데이터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을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3년 전국 환경분야 시험실의 능력을 평가한 결과, 평가대상 896개 중 876개(97.8%)가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가 환경 데이터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의 일환으로 전국 1434개 시험실 중 896개 시험실에 8개 분야 79개 항목의 표준시료를 공급해 평가했다.
운영능력 평가 결과에서는 총 345곳의 시험실 중 336개(97.4%)가 운영능력을 충족했다. 이번 능력평가에서 부족하다고 판정된 곳은 주로 민간측정대행업체로 앞으로 3개월 동안 업무를 할 수 없게 되며 다시 업무를 하려면 능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원석 국립환경과학원 센터장은 “정확한 시험 및 검사 결과를 위해 2015년부터 시험 검사 능력 평가 기준이 80점에서 90점으로 상향 조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