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대 등 13개 대경권 대학과 기업지원기관(대구경북테크노파크)은 대경이노폴리스창조포럼이 열린 23일 대구EXCO에서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로 대학 보유기술을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번 창조포럼에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최근 설립한 디지엠텍 등 지역 5개 연구소기업에게 등록증을 전달했다.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의 총 사업비가 60억원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가 20억원을, 참여대학이 40억원의 현금을 내놓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이다.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는 향후 5년간 30개의 기술혁신형 벤처기업(기술자회사)을 설립하고, 기술자회사를 통해 600억원의 매출과 3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는 이날 MOU를 계기고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오는 4월 출자기술 평가 대표선임 및 기관협약을 마친 뒤 오는 6월쯤 지주회사를 공식 설립하고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