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징 솔루션 전문업체 디프소프트(대표 김기영)는 보안 메일 솔루션 `메일옵저버(Mail Observer)`를 개발했다. 메일을 통한 기업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메일 송신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 제품이다.
메일 주소, 제목, 본문, 첨부에 대한 다중 조건 필터링 설정을 통해 승인 후 메일을 발송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리 승인자에 대한 권한 상속 기능, 일정 시간이 초과했을 때 자동 승인·반려 기능, 송신자가 메일을 즉시 보낼 수 있는 긴급 발송 기능을 제공한다.
메일 본문과 첨부 파일에 포함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탐지한 후 승인 절차를 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는 발송된 메일의 열람 횟수, 열람 유효기간, 첨부파일 저장 횟수를 설정할 수 있다. 이미 발송한 메일에 대해서는 `메일 회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프소프트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한 회사 내부 정보와 기술 자료 유출을 막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메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 전용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주요특징]
▶OS:리눅스
▶메일 송신 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 보안 솔루션
▶(02)515-2490
[김기영 대표 인터뷰]
“기업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손실이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기영 디프소프트 대표는 사내 중요 자산이 담긴 메일에 대한 승인, 암호화, 열람제어 등의 요소를 갖춘 솔루션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수요를 반영해 외부로 발송되는 메일을 모니터링하고 승인과정을 거쳐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메일옵저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메일옵저버를 적용하면 발송되는 모든 메일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전 검열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기업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직원의 보안 의식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디프소프트는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한 제품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인터넷 검색 광고와 신문 광고 등으로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시장에서 제품이 호평받고 있는 데다 기업의 보안 관련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이메일에 대한 보안 의식이 높아지고, 사내의 중요 자산이 담긴 메일에 대한 승인, 암호화, 열람제어 등의 요소를 갖춘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보안 메일 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3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프소프트는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기대에 부응한다는 목표다. 메일옵저버의 새로운 버전을 조만간 선보일 방침이다.
김 대표는 “메일옵저버 2.0은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에는 오발송 방지 기능, 메일을 암호화할 수 있는 보안메일 기능, 아카이빙 기능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