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3 산업디자인 통계조사`를 발표하면서 디자인이 타 업종에 기여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69조4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5%에 해당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대비 매출 증대 효과는 14.4배로 기술 연구개발(R&D) 5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계수도 10억원당 16명으로 자동차 7.9명, 반도체 4.8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디자인 전문회사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 2012년 2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1조9000억원) 대비 27.5% 증가했다. 업체 수는 3023개에서 3982개로 늘었다. 다만 절반 가까이가 10인 미만 소기업으로 대형화 등 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공공 부문 디자인 투자액은 지난 2010년 대비 6% 늘어난 데 그쳐 향후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제도를 개선해 사업을 활성화하고 공공서비스 디자인 확산 로드맵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 통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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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