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충전기와 3㎝ 떨어진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자기공진식 무선충전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기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4`에서 무선충전 연합 A4WP로부터 인증받은 자기공진 무선충전기를 공개했다.
무선충전 방식 중 단말기를 충전기와 접촉해야 충전되는 자기유도 방식은 상용화 됐지만, 단말기와 충전기를 떨어뜨려도 주파수를 맞추면 충전되는 자기공진 방식은 처음 인증을 받았다. 인증 획득으로 이르면 연내 자기공진 방식 보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충전패드와 단말기가 3㎝까지 떨어져 있어도 충전되고, 금속물질과 함께 있어도 발열 등의 문제가 없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1개의 충전패드 위에 2대의 스마트폰을 올려놓아도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기는 3㎜ 두께의 초박형 충전패드와 기존 배터리 커버내부에 장착 가능한 충전 모듈 등 다양한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제품도 전시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