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선 인모비 대표 “모바일시장 대변화가 몰려온다”

“`스마트 데이터`로 전환기를 맞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김대선 인모비코리아 대표는 6일 “그간 모바일 광고는 효율 측정이 제대로 안 됐고, 광고주도 효과를 체감하지 못해 확산이 더뎠다”며 데이터에 기반 한 사업 혁신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가 모바일시장 구조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양한 광고 기술이 등장하면서 올해가 수익이나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모바일시장이 다시 태어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검색시장 판도까지 바꿔놓을 파괴력 있는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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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국내 온라인 소매의 40~50%가 모바일에서 발생한다”며 “관련 업계에서 모바일 접속자 대상 수익화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모바일을 통한 상거래와 뱅킹이 크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PC 기반 온라인 광고에서 소매 업계 동향에 다른 산업도 영향을 받은 전례가 반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인모비코리아는 매체가 다양해지고 사용자 추적이 어려운 앱 사용이 늘어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스마트 데이터`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앱 다운로드나 활용 행태 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모으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사용자 분석으로 구매력 있는 사용자를 유치하고 효율적 마케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브랜드 노출이나 구매 추천도 강화한다.

해외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김 대표는 “광고주들의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모바일 광고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모비는 방대한 네트워크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 대표를 거쳐 최근 인도 모바일 광고업체 인모비의 한국 대표로 업계에 복귀했다. 앞서 제일기획과 새롬기술에서도 일한 국내 인터넷 산업 1세대다. 그는 “유선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며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변화와 광고주 행태 등이 반복되는 느낌”이라며 “적절한 방식만 개발된다면 모바일 검색 시장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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