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코(대표 박종원)는 2012년 4월 설립된 자동차 전장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와 IT융합 산업에 적합한 차량운행정보 수집단말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단말기는 자동차에서 취득한 차량운행정보를 사용하기 쉬운 일반 물리량 값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표준의 차량통신(J1939)과 차량센서 직접연결 방식(wiring)을 모두 지원하며, 시리얼 통신 방식을 통해 외부기기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정보 경험이 없는 분야에서도 차량정보단말기 등 자동차와 IT융합 기기 개발과 기능 구현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차량 운행데이터 분석, 운전행위 분석, 급발진 관련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제품은 크게 세 종류다. 차량센서에 직접 배선을 해서 운행정보를 취득하는 `VECOM1`과 차량통신을 이용한 `VECOM3`다. 또 불안정한 RPM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신호 증폭기를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현대자동차에 주문형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된 바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디지털운행기록계·에코시스템 등 양산 개발로 검증된 제품에서 차량운행정보 수집 기능만을 특화시켰다. 아울러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도 수년간 국내외 화물차·버스 대상 실차 검증을 마쳐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누코는 차량운행정보 전문기업으로 자동차와 IT융합에 앞장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융합산업에 필수 요소 기술인 차량운행정보 제공장치를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모든 차량에 공급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