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주말 짱]자녀와 함께 하는 갑오년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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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Wikimedia

푸른 기운을 지닌 청마의 해 2014년 갑오년이 목전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해돋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기다. 정동진, 호미곳, 성산일출봉 등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곳은 예약 수요가 몰리면서 이미 교통수단, 숙박업소 등 여행상품 대부분이 매진됐다. 수많은 인파와 고속도로 정체 탓에 새해부터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개인 차량으로 해돋이 장소까지 이동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해돋이 명소가 전국 곳곳에 있다. 특색 있는 신년 맞이 행사도 각 지역마다 개최된다. 가족과 함께 숨겨진 해돋이 명소를 찾아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

◇수도권

서울시 광진구청은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4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전자타악 등 새해맞이 퍼포먼스, 축하 노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김기동 광진구청장 신년메세지 낭독, 새해 일출 감상, 희망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250개 청사초롱을 설치한 `희망의 길` 점등행사, 행운의 말(馬) 엽서 나누기, 소원북 울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사랑의 차 나누기 등이 세 시간 동안 부대행사로 함께 열린다. 광진구청은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이 함께 떡국을 나눠 먹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서구청은 오는 1일 오전 6시 50분부터 개화산 정상 해맞이공원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 행사장 곳곳을 허준과 의녀 테마로 꾸민 등과 사물놀이 등으로 새해 기운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강서문인협회의 시낭송, 신년 해맞이 메시지 낭독, 신년 덕담 등이 이어진다. 일출시각에 맞춰 참가자 머리 위에서 커다란 박을 터Em려 행운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새해 첫날 서울시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남한강 경치를 배경으로 갑오년 새해 아침을 여는 `신년 해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연인교(구 여주대교)에서 풍물패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덕담 나누며 차 마시기, 소원쓰기, 고천문 낭독 및 소지올리기, 희망고사, 근하신년 무선헬기 운행, 떡국 나눠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시 서구청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4시 40분부터 정서진 아라빛섬 광장에서 `제3회 정서진 해넘이 축제`를 진행한다. 해넘이 소망 풍등 날리기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소원나무, 소망엽서, 토정비결 등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새해맞이 불꽃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남권

경남 거제시는 31~1일 장승포항일원에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불꽃과 함께 마무리하는 `새로운 비상을 위한 2013년 송년불꽃축제`와 갑오년 새해를 맞는 `2014 신년해맞이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31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송년불꽃축제는 시민·관광객이 함께하는 현장노래방, 전자현악과 함께하는 케이팝 콘서트, 난타 퍼포먼스 등을 함께 진행한다. 불꽃행사는 거제문화예술회관, 등대 등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승포항 주변 주차장, 선착장, 해안도로변 등에서는 차량에 탑승해 즐길 수 있다.

신년해맞이 행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다. 소원성취 대북타고, 신년 포토존, 새해 소망 연줄 날리기 등 체험행사와 화고, 북춤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시는 31~1일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울산에는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매년 1월 1일 간절곶 일출시간은 포항 호미곶보다 1분가량 빠르고 정동진보다 5분 정도 먼저 해가 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태양띄우기, 상징물 제막식, 소망풍선날리기, 일출감상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호남권

전남 여수시는 돌산 임포마을 향일암 일원 개최하는 `여수 향일암 일출제`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이곳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행사에서 송년 길놀이, 염원의 불, 소망촛불행사, 캠프파이어, 새해맞이 천고(千告) 비나리 기원굿, 일출제례, 탐방객 어울마당 및 장기자랑, 2014년 떡국 나눔 등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할 예정이다.

전남 고흥시는 1일 오전 6시부터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희망2014 고흥 남열 해맞이 축제`를 진행한다. 일출 시간으로 예정된 오전 7시27분까지 신년메시지 낭독, 대북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통기타 라이브 가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해돋이를 마친 후에는 떡국과 유자차를 나누며 참가자가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새만금 입구 비응항 일원에서 1일 오전 6시부터 `2014년 군산 새만금 해맞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년 가훈과 새해소망 붓글씨를 나눠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 후에는 모든 참가자가 떡국, 어묵, 고구마 등을 나누며 따듯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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