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산실, 링크사업단을 가다]<15>강원권-강원대

강원대 링크사업단(단장 남인탁)은 `플러스(PLUS)`를 지향한다.

`PLUS`는 △실사구시형 인재 양성(Practical) △맞춤형 기업 지원(Local) △융합형 학제 구축(United) △대학특성화 추진(Specfic)을 뜻한다. 특히 강원대 링크사업단은 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기술혁신형 대학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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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탁 강원대 링크사업단장

사업단은 산학공동기술개발(R&BD)과제 수행과 산학친화형 교육을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의 `1과(科) 5사(社)`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1개 과와 5개 기업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기업의 기술 및 마케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사업 1차연도인 지난해 39명의 교수가 53건의 기업 기술지도를 했다. 2차연도인 올해에는 47명의 교수가 71건의 기술지도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산업체 경쟁력 제고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공동기술개발(R&BD)과제도 실시했다. 또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분야를 특성화 선도산업 분야로 선정, 28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발굴했다. 이는 강원광역경제권 바이오메디컬 선도산업 분야와 연계해 지역 경제발전에도 일조했다.

대학 및 대학원의 선도산업 분야 연구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학부생 및 대학원생 참여를 의무화하고 참여인원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연구과제에 참여하게 했다.

사업단은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사업단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과제협약부터 과제종료까지 신속한 연구수행 및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와 기술교류회도 눈에 띈다. 사업단 기업지원부장이 연구실 및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연구 실체와 수행 여부를 확인해 참여 기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한다. 1차연도 28개 과제, 2차연도 21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모든 과제는 `기획→선정→사업화 지원→성과관리 및 차기사업 반영`의 4단계로 진행한다. 연구비는 엄격한 내외부 평가를 거쳐 차등 지원한다.

산학 공동기술개발과제 결과물은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의무화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특허 29건, 출원 16건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20여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출원 및 등록한 지식재산권은 기업에 기술이전을 독려해 총 8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사업단은 산학친화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의료융합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특성화 융합교육과정과 융합대학원 학사조직 구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분야 13개 학과를 사업에 참여시켰다.

특성화 분야 전공심화 트랙은 의료기기, 의료소재, 의료바이오 등 3개 트랙으로 재편했다. 각 트랙별로 `기초→선수→심화→설계→실무` 등 5단계로 다시 체계화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4단계 설계에서는 산업체와 사업단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교육한다. 다섯 단계를 모두 이수한 학생은 강원대 총장 명의 인증서를 받아 산업체 취업에 도움이 되게 했다.

사업단이 1차연도에 만든 학과주도형 `기업체 주문형 트랙`도 대표적 산학친화형 교육이다. 일례로 SW 분야 국내 유망기업인 더존과 손잡고 `더존-IT 대학 산학협력 트랙`을 만들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더존의 심화 교육과정과 IT+경영 융합 교육과정, 실무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혜택을 받는다.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과정과 업체 재직자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에 학생 현장실습 기회와 트랙 이수 시 우선채용 기회를 보장하는 상생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는 지방대 우수인재들이 수도권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남인탁 단장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강원도가 바이오메디컬 산업 허브로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강원대 링크사업단 비전인 실용화, 지역협력화, 융합화, 특성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대학 간 고용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창의적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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