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자녀와 함께 한 시간이 부족했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엔 온가족이 손잡고 영화관을 찾는 건 어떨까. 자녀들에게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모두 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맞춤형 영화
이번 크리스마스엔 아이들에게 거대한 선물을 안겨주는 것은 어떨까.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몸집을 가진 공룡들이 나오는 영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를 같이 보자. 3D로 제작돼 공룡들의 움직임이 손에 잡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홀로 야생에 남겨진 작고 어린 공룡 파치의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거대한 몸집과 머리 주변에 멋진 뿔을 자랑하는 파키리노사우루스 형제 중 가장 작게 태어난 `파치`는 호기심 많고 영리하지만 몸집이 작다는 이유로 항상 놀림을 받는다.

아빠를 따라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던 어느 날 흉악한 포식자 고르곤(고르고사우루스)이 파키리노사우루스 무리를 공격하고, 아빠는 결국 죽게 된다. 파치는 거친 야생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된다. 길 잃은 어린 공룡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적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대자연. 과연 파치는 무사히 살아남아 무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퓨전 3D로 탄생한 7000만년 전 세계 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떠나보자.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맞는 영화 `비행기`가 개봉했다. 시골의 농약살포기 `더스티`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 챔피언을 꿈꾸는 비행기.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꿈을 위해 용기를 낸 더스티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 레이싱 대회에 도전한다. 전 세계 최고의 레이서 비행기들이 출전하는 세계일주 비행대회에서 과연, 시골에서 온 고소공포증 비행기 `더스티`는 레이싱 챔피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뒀다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변호인`을 추천한다. 변호인의 관객수 증가 속도는 올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뛰어넘는다. 변호인은 개봉 5일 만에 175만 관객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 관객 수가 21일과 22일 개봉 첫 주말 이틀간 108만5406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 175만 2162명을 기록했다. 7번방의 선물의 4일째 관객 수 119만 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영화는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실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이 영화 내용의 전반을 차지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