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커뮤니케이션이 케이큐브벤처스와 손잡고 폰트 재능 기부에 나선다. 폰트 기부로 스타트업 기업에 참여,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기부 문화로 주목된다. 산돌은 협약을 통해 케이큐브벤처스에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각각 연간 3000만원 상당의 폰트를 무상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능 기부는 산돌이 시행하는 `산돌 기업 재능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케이큐브벤처스와 산돌, 각 스타트업은 상호 협력 관계를 다지게 된다. 산돌 석금호 대표는 “산돌은 폰트를 통해 스타트업을 키우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산돌에서 지원하는 폰트가 창업가들이 혁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는 “대부분 서비스에 폰트가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케이큐브벤처스는 자금뿐 아니라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데, 산돌 폰트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산돌은 대한민국 최초의 서체 디자인 기업으로 타이포그래피 분야의 핵심 역량과 노하우, 국제적인 기술력과 폰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30여 년간 국내 서체 시장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폰트 전문 기업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의기투합해 작년 4월 설립한 인터넷·모바일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다. 작년 케이큐브 1호 펀드(115억)와 올해 카카오 청년창업펀드(300억)를 조성해 초기기업 18개사에 투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