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을 위해서는 인력 개발과 국가 차원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1기 정부에서 사이버안보조정관을 담당했던 하워드 슈미츠 박사는 인력 양성과 교육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최근 핀란드대사관 주최 행사 참석차 방한한 슈미츠 박사는 “정부 담당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이르기까지 보안 관련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력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버 보안은 더이상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활과 경제에 밀접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사이버 보안을 국가의 보안이 아닌 경제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규모가 17% 증가하는 것을 보고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사이버 공간이 공격을 받는다면 큰 피해를 야기할 것이란 판단에서 사이버 보안을 경제문제로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2011년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을 위한 최초의 로드맵 `국가 사이버 보안 교육 추진 프로그램(NICE)`을 마련했다.
사이버 보안 교육의 큰 그림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사이버 보안 교육을 위해 초중고 교육에서 수학을 강조하고 과학·기술·공학 등의 교육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슈미츠 박사는 이와 함께 사이버 국제 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가 간 정보의 상호 운용과 유용을 바탕으로 국가·조직·기업 등 참여 주체들이 동업자로서 지원과 개발,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20억개 이상의 장치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통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은 굉장히 복잡해지고 이는 한 국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슈미츠 박사는 2009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백악관에서 미국의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보안정책을 총괄했다. 현재는 핀란드 보안업체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