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금융시대]<4>Latency, 실속있게 줄이자

`Latency`는 `잠복` `숨어 있음` `반응시간`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한국 자본시장, 특히 거래소 시장에서는 Latency가 `응답(반응) 시간`이라는 속도의 의미로 해석된다. 속도도 시, 분, 초속 단위가 아닌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마이크로세컨드(100만분의 1초) 등의 단위가 일반적이다. 그만큼 미세한 속도차이로 시장참여자 희비가 엇갈린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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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속도 경쟁력을 앞세운 IT인프라도 줄을 잇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해외 선진거래소와 BT Radianz 등 금융 서비스 제공회사가 최적 Latency를 보장하기 위해 적용하고 있는 최신 모니터링 기술이 사례 중 하나다. 이들은 수십 마이크로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수억원 비용을 기꺼이 투자한다. 어플리케이션 측면과 IT인프라 측면 등 다양한 방향으로 Latency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속도경쟁이라는 환경에 맞지 않는 기술이나 장비로 고비용 저효율을 낳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 IT업체가 주 네트워크 장비인 백본 용량이 충분하고 전체 장비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장비를 개선하지 않아 Latency 시장에서 뒤쳐지는 것이 그러한 이유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코스콤은 네트워크 기반 성능분석 서비스를 무상으로 증권망(STOCK-NET)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증권망 네트워크 기반 성능분석 서비스로 주문 과 시세에 대한 네트워크 구간별 Latency 측정이 가능하며 증권망 회선구간과 회원사 내부구간 등 다양한 구간의 Latency 진단·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인해 단순한 성능이슈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수십 마이크로세컨드에 의해 희비가 엇갈리는 게 Latency다. 이를 위해 수억 원을 투자해야 하는 시장참여자는 비용 대비 고효율을 위해 어플리케이션 개발 뿐 아니라 장비도입·구축 시 Latency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꾸준히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때다.

현정훈 코스콤 네트워크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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