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흥행 신화를 쓰고도 국내에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대작 게임이 새단장을 하고 돌아왔다. 중국 1인칭슈팅(FPS)게임을 평정한 `크로스파이어`와 글로벌 축구게임의 대명사 `위닝일레븐2014`가 주인공이다.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한국 시장에서 해외 영광을 재현할지가 똑같은 관심의 초점이다.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크로스파이어`의 한국서비스를 오는 12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네오위즈가 국내 서비스를 중단한지 1년 6개월 만이다. 크로스파이어는 단일 게임으로 중국에서 매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지난 2008년 처음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상위권을 유지한 히트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스페셜 포스`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에 밀려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한국 서비스에는 `크레이터 맵`과 `업적 시스템` 등 새 콘텐츠를 추가했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사업팀장은 “오랜 기간 크로스파이어를 기다려준 이용자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준비했다”며 “최고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은 분당 판교 사옥에서 일본 코나미와 함께 신형 엔진을 사용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전격 공개했다. 위닝일레븐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8270만장을 기록한 글로벌 대표 축구게임이다. 하지만 온라인 버전으로 한국시장에 선보여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이 기존 게임과 완전히 차별화된 특징을 부각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콘솔 버전에 장착된 하복 물리엔진과 폭스 그래픽 엔진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다. 하복 엔진 적용으로 선수와 공의 무게중심을 이원화해 볼 터치, 드리블, 패스의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선수가 움직일 때의 가속도와 충돌 시 작용, 반작용까지 구현했다. 폭스 그래픽 엔진으로 선수의 머리카락, 유니폼의 휘날림 등 세밀한 묘사까지 가능한 애니메이션 시스템이 활용됐다. 우상준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신형엔진을 적용해 완전한 새 게임을 만들자는 의지와 각오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스페셜 인비테이셔널` 형태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